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앞줄 왼쪽 다섯째부터)이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2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12곳과 민간업체 8곳 등 총 20곳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고용부 장관상을 받은 국립생태원은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에 국민점검단을 참가시킨 점, 울산항만공사의 경우 내부 면접위원을 지명이 아닌 무작위로 선정하고 토론 면접 주제도 당일 추첨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패스트레인도 모든 지원자에게 전형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지원자와 면접자가 서로 비전을 공유하는 '쌍방향 면접'을 도입해 장관상을 차지했다.
공단 이사장상을 받은 인적자원(HR) 컨설팅업체 '휴먼메트릭스'는 지원자의 과거 행동을 통해 업무역량을 예측하기 위한 '경험행동면접'을 활용한 점,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탈락자에게도 강·약점 분석보고서를 제공했다는 점을 주목 받았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더 많은 기업이 투명, 공감, 능력 중심의 공정채용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현행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을 '공정채용법'으로 전면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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