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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이색 계절학기 'TU미네르바' 도입 눈길

동명대, 이색 계절학기 'TU미네르바' 도입 눈길
동명대 새내기들(왼쪽 2명)이 10여개국, 40여개 도시를 SUV, 캠핑카로 횡단하는 유라시아평화원정대 활동에 앞서 전호환 총장(가운데)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동명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물리적 교실·교과서를 벗어나 국내외 연구소 기업 등 살아있는 현장을 체험하는 산학연 연계교육에 학점(교과목)을 부여하는 이색 계절학기(TU미네르바)를 새로 도입, 올 겨울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계절학기 교과목 'TU미네르바'(전공선택. 3학점)는 동명대의 브랜드교육 Do-ing(도전·체험·실천)을 폭넓게 활성화하는 독특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딱딱한 교실(Classroom)이 아니라 현장(Field)을 중심으로 전 학과를 대상으로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실 내의 단순 지식전달 수업보다는 해외 등 학교 밖의 살아있는 현장에서 실천적 지식을 습득하고 토론과 발표 등 적극적 활동경험을 쌓으며 비판적 사고를 기반으로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인성을 즐겁고 활기차게 키워가는 것이다.

주로 3~4학년생 5명~10명씩이 한 팀이 되는 몇개의 국내팀·해외팀을 꾸려 계절학기(동계·하계 연 2회)에 항공료·숙박비·식비 전액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자부담은 국내팀 30만원, 해외팀 1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사전 협의한 해외 또는 국내의 연구소 기업 대학 정부기관 등지에서 45시간 이상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창업교육 등 산학연 연계교육을 하고 전공선택 3학점(A~F등급학점이 아닌 P/F)을 부여한다.

동명대 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3.0) 신동석 단장은 "재학생들이 갑갑한 교실을 벗어나 해외현장에서도 생생한 체험을 신명나고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항공료 숙박료 등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신청 학생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올 겨울 활동팀을 늦어도 이달 중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총장은 "미래에는 책상머리 공부만 한 청년보다 다양한 현장경험 등을 지닌 실천적 두잉(Do-ing) 인재가 더 인정받을 것"이라면서 "교내를 넘어 해외로도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