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기검사 81개 통과해 원안위, 재가동 승인
임계 허용 후 출력상승시험 등 8개 잔여검사 추진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 1호기 정기검사를 통해 원전 가동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지난 8월 28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16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89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1개 항목에 대한 검사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주요 점검 사항과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격납건물의 사고 시 방사성물질 누출 방지 기능을 하는 내부철판(CLP)에 대한 건전성 점검에서 열화에 의한 기준 두께인 5.4mm 미만인 부위가 없었다.
또 증기발생기 내부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용접부산물 등 7개의 이물질을 제거했으며,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가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것도 확인했다.
지난 2020년 고리 원전의 태풍으로 인한 정지 사례에 대한 후속조치로 한빛 1호기의 전력선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형으로 개선, 이같은 개선사항은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8가지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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