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이강인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킬 생각 없어" (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대한민국 선수 중 이적설에 휘말린 선수는 세 명이다.
김민재(26·나폴리)가 가장 뜨겁고, 조규성(24·전북)과 더불어서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다. 이강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누볐다. 본선 4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자신의 장점인 패스 능력과 날카로운 크로스, 이전보다 발전한 공격력으로 팀의 16강에 공헌했다.
당연히 이강인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워낙 어린 선수이기 때문이다. 여러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요르카 지역 매체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15일 이강인과 관련한 소식을 보도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이강인이 국내외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겨울에 내줄 의사가 없다는 것이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프리킥을 시도 하고 있다.(뉴스1)
해당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1년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거의 포함하지 않았지만, 막판 한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이강인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라고 월드컵에서 나온 이강인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 이강인이 우루과이·가나·브라질전에서 특히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2025년 6월 말까지 마요르카와 계약이 되어 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마요르카 구단에서는 이강인이 팀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맡고 있고, 특히나 마요르카섬 지역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당장 겨울에 떠날 일은 없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 외국 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강인은 바이아웃이 설정되어있다. 1700만유로(233억원)만 내면 어떤 팀이든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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