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화성시, 서남부 시민들 위한 '작은영화관' 개관

일반 영화관 절반 가격으로 영화 관람

화성시, 서남부 시민들 위한 '작은영화관' 개관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대중문화 인프라에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서·남부권 시민들을 위해 근거리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영화관'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서·남부권 시민들은 일반 영화관의 절반 가격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마도면 화성마도문화센터 3층에 '작은영화관' 개소식을 열고, 시민들을 위해 영화 ‘압꾸정’이 무료로 상영됐다.

화성시 작은영화관은 상영관 2개관 총 150석(1관 75석, 2관 75석)과, 2D와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최신 영상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평일 14시부터 22시, 주말 10시부터 2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 예정이다.

관람료는 2D 7000원, 3D 9000원 선으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 동시 개봉 최신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화성시 작은영화관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화성시 관내 영화관은 총 9개소로 동부권에만 7개소가 조성되어 있어 서·남부권 시민들은 대중문화 인프라에 상대적으로 소외 돼 있었으나, 이번 작은영화관 개관으로 서·남부권 시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작은영화관이 서·남부권역 시민 및 인근 근로자들의 여가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코로나 19로 오랜 기간 움츠려 있던 시민의 삶에 생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설 조성으로 시민의 삶 가까운 곳에 문화가 자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