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애그테크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에 베팅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쿼드벤처스는 아이오크롭스에 36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지난 4월 캡스톤파트너스, BNK벤처투자, 인라이트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도 아이오크롭스에 34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에 아이오크롭스의 시리즈A 투자 유치 규모는 70억원이다.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91억원이다.
아이오크롭스는 2018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농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오팜’을 개발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자체 기술들을 활용해 직접 원격으로 농산물을 생산,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했다.
밀양의 파프리카 스마트팜을 원격으로 운영키도 했다. 생산량 30% 개선, 양품 비율 20% 증가, 에너지 비용 12% 절감이라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아이오크롭스가 운영하는 온실은 2021년 3000평에서 현재 1만2000평으로 늘어났다.
기술 체계와 운영 시스템을 표준화해 숙련된 재배사 없이도 스마트팜을 확장할 수 있고, 지역적 제한 없이 세계 어디에서나 스마트팜을 운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실에서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애그테크의 지향점은 현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술 개발을 넘어 생산과 유통 영역에서도 농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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