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서초 아크로비스타 찾아
주민들과 악수하며 사진 찍고 인사
"여러분들 덕에 저와 제 처, 강아지들 모두 행복"
"공관으로 이사할 때 감사인사 드렸어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로부터 사진을 선물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서초동 사저 주민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사진을 찍고 인사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저와 제 처, 그리고 우리 강아지 식구들 모두 행복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향해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고 말한 윤 대통령은 "한 달여 전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할 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일정과 국정현안으로 감사 인사가 늦어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날씨가 추운데 모두 건강하시고, 출근길에 늘 배웅해 준 우리 어린이들을 따뜻한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중 막내인 '써니'를 데려와 주민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부인 김건희 여사는 자리를 함께한 어린이들을 위해 쿠키를 선물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