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1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국내선 출발 상황판에 결항을 알리는 알림이 가득하다. 2022.12.18. woo12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많은 눈을 동반한 최강 한파에 제주로 오가는 길이 뚝 끊겼다.
기상악화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차질을 빚고 있고 풍랑에 바닷길도 막혔다.
1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사전결항을 포함해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51편, 도착 44편으로 총 95편이다. 제주로 오던 항공기 2편은 회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총 470편(도착 234편, 출발 236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현재 제주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로 뱃길도 통제된 상태다.
눈길 사고도 속출했다.
지난 17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차량 고립, 눈길 미끄러짐 등 총 1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아침 6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과 사제비에는 눈 31.6cm, 28.1cm가 쌓였다.
해안에서도 적설량이 서귀포 5.5cm, 제주 1.0cm를 기록했다. 이에 1100도로 등 제주 일부 중산간 도로가 통제됐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총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전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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