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교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중·고 학생의 희망직업 순위 상위권에 운동선수와 의사, 교사 등 직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 등 분야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9일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3위의 희망직업은 운동선수, 의사, 교사, 간호사, 군인 등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 운동선수, 2위 의사, 3위 교사였던 초등학생의 희망직업은 1위 운동선수, 2위 교사, 3위 크리에이터로 바뀌었다.
중학생의 희망직업은 1위 교사, 2위 의사, 3위 운동선수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1,2위 희망직업은 같지만 3위였던 경찰·수사관이 바뀐 것이다.
고등학생 희망직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위 교사, 2위 간호사, 3위 군인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래머, 가상현실전문가 등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희망직업 순위는 지난해 보다 상승하는 추세인데, 이는 온라인 기반 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정보보안전문가 등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자료=교육부 제공
초·중·고 학생 모두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진로활동으로 진로체험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초·중학생은 학교 진로활동 중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진로활동 유형 중 '진로체험'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고등학생은 '진로상담' 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고등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움 정도는 4.10 이상(5.0 만점 기준)으로 높게 나타났다.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을 진로계획으로 세운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주로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초·중·고등학교 관리자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적인 인력 확보 및 역량 제고',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 교육과정 및 수업 개선', '진로교육 관련 예산 및 환경 지원' 등을 꼽았다.
최성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진로개발역량 함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인생 지도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커리어넷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도화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