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양주시의회 제35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사진=양주시의회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의회가 집행부에서 상정한 2023년도 본예산을 38억 원 삭감한 1조 836억 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19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회는 제35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6일 오전 예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지연)에서 심사한 2023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의회는 1조 836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 8개 부서 32개 사업에서 38억 9,091만 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복지문화국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지원 등 20억 원, 도시주택국 감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10억 원 등이다.
그 밖에 일반회계 세입예산과 특별회계, 2023년 기금운용계획안은 조정 없이 원안대로 심사했다.
2023년 예산의 수정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규모는 1조 836억 2,491만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9,413억 8,476만 원이고 특별회계는 1,422억 4,015만 원이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1조 534억 709만 원보다 약 2.87% 증가했고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2.42% 늘어났다.
양주시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며 인구 30만 중견도시 위상에 걸맞은 시민체감형 복지도시를 조성하고, 광역교통망 확충 등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시는 지역 간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백석-양주역 간 도로사업을 예산에 편성하여 추진하고 광석지구 등 신도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지연 예산특별위원장은 “예산 심사 시 사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코로나로 인한 사회 양극화 현상 해결과 동서 균형발전 추진에 중점을 두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심사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도 심사하여 확정했다.
시가 편성, 제출한 약 81억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 분야 1개 사업에서 4,380만원을 삭감해 시의회는 제3회 추경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의 전체 규모는 1조 2,426억 5,621만 원으로 올해 제2회 추경예산 대비 0.66% 증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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