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한 상점 직원이 눈을 쓸어 치우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1일 새벽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울시가 제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21일 새벽부터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 유관기관 등이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가 강설에 대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제설2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작업을 위한 제설장비를 전진 배치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할 계획이다. 시는 인력 8484명과 제설장비 1123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많은 눈으로 인한 교통혼잡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폭설이 내릴 경우 116곳의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이 현장 배치되고 취약구간 교통통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경우 21일 비상 단계에 따라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 운행을 자제하고 출근길 교통 혼잡으로 제설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니 양보운전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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