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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경무관 6개월 만에 '초고속'

김순호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경무관 6개월 만에 '초고속'
김순호 치안정감 내정자. (경찰청 제공) 2022.7.29/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비(非)경찰대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국장을 맡은 김순호 경찰국장이 2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지난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 국장은 6개월 만에 다시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이다. 경찰 서열상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위치다.

정부는 이날 김 국장 등 치안감 2명의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 치안정감은 1963년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한국외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 경장 경력경쟁 채용으로 경찰 입문했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교육정책담당관,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장,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과장을 거쳐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무관으로는 광주 광산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올해 6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발령받았고 7월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임명됐다.

김 치안정감은 경찰 내 주요 안보관련 보직을 역임해 온 안보수사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김 국장은 지난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심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1963년생 △광주광역시 △광주고 △성균관대 △울산청 중부서 수사과장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과장 △경찰청 보안2과장 △전북청 1부장 △서울청 안보수사부장 △경기남부청 경무부장 △수원남부경찰서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