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경제자유구역 협력과 (가칭)송도배곧대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과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송도·배곧대교 건설에 공감한 경기 시흥시와 인천광역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20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달 16일 인천광역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협력과 (가칭)송도배곧대교 등 양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뜻을 같이 한 두 도시는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흥 배곧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송도배곧대교는 민간자본 1천904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1.89km의 왕복 4차로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송도배곧대교는 양 지역의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두 경제자유구역을 연결·통합함으로써 세계 초일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핵심적인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담회 자리에서 임 시장은 "서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시흥시와 인천광역시는 소래산 및 송도·시흥갯골 등을 공유하며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상생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배곧대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개발계획의 기반시설로 반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