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 김종문 센터장 "한중 상호 이익 플랫폼 구축 소망"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과 중관촌발전그룹, 중관촌과학기술서비스유한공사, 국제기술이전협력네트워크(ITTN)가 20일 오후 ARK 메타버스 안에서 개최한 ‘2022 중관촌한중메타버스산업협력포럼’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국과 중국 기관·기업·전문가들이 ARK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에 모여 양국의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시통역 서비스도 메타버스 안에서 이뤄졌다. 이 같은 개최 형태는 사실상 글로벌 최초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과 중관촌발전그룹, 중관촌과학기술서비스유한공사, 국제기술이전협력네트워크(ITTN)는 20일 오후 ‘2022 중관촌한중메타버스산업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차세대 디지털 기술인 메타버스 산업의 혁신적 응용을 주제로 잡았다. 한중 양국의 메타버스 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기업을 초청해 메타버스 기술을 발표하고 향후 시장을 전망했다.
포럼은 ARK 메타버스 회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참석자들이 플랫폼에 접속한 뒤 아바타를 등록하면 이 아바타가 포럼 회의장을 찾아가 전문가 강연을 듣는 형태다. 전문가 역시 아바타로 지식을 전달했다. 포럼엔 온라인 400여명, 메타버스 플랫폼 200명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관은 축사에서 “메타버스는 아직 세계적으로 발전 초기 단계이고 한중 양국 정부 모두 정책으로 육성하는 분야”라며 “민간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 양국간 협력과 보완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전했다.
포럼은 중국인터넷협회 e-스포츠위원회의 천빈 부비서장이 중국 메타버스 산업정책에 관해 분석했다. 변문경 AI&메타버스연구소 소장 겸 메타유니버스 대표는 한국 메타버스 산업 발전 전략에 관한 해석을 공유했다.
칭화대학 신문방송학원 메타버스문화실험실 주임 선양 교수는 ‘메타버스의 발전과 도전’, KIC중국 왕소훤 연구원은 ‘한국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유니블루 AI 휴먼 제작자 자오이쉔과 이퀄오션 총재 왕빈은 각각 △‘메타버스 생태계 안, AI휴먼 구축에 대한 고찰’ △‘2022년 중국 AI휴면 응용 전망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럼은 또 양국 6개 기업이 우수한 가상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플랫폼 등 메타버스 기술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KIC중국의 김종문 센터장은 “양국 과학기술 기업 교류, 과학기술 성과 전환을 위한 상호 이익의 플랫폼을 구축해 양국의 협력을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길 소망한다”면서 “KIC중국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중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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