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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1일 새벽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전날인 20일 밤 1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된다. 경기북·동부, 강원내륙은 5~10cm, 서울, 인천, 경기남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은 2~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에 많은 곳은 1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강설로 출근길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주요도로, 간선도로에 대해 제설을 철저히 시행하고, 필요시 대중교통 증편, 대중교통 이용안내를 적극 홍보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간 경계도로, 접속구간은 기관간 상호 우선해 제설토록 하고, 필요시 제설 장비와 제설제를 상호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량, 터널진출입부, 고가도로, 응달지역 등 도로살얼음으로 인한 위험지역은 사전살포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밤·새벽 사이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작업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작업을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21일 오후부터 추위가 다시 시작됨에 따라 취약계층 세대 중 난방이 어려운 세대는 한파쉼터에 임시 거주토록 안내하고, 난방용품을 적극 공급할 것을 당부했다.
이 중대본부장 "관계기관에서는 출근시간대 국민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제설제 사전살포를 철저히 시행하고, 국민여러분께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시간대 혼란을 최소화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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