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고 자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출처=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월드컵 최정상에 올린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침대와 SNS에서도 우승의 달콤함을 만끽하고 있다.
최근 메시는 SNS에 월드컵 우승과 관련한 사진을 계속 올리고 있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일상 공개를 잘 하지 않던 그의 색다른 행보에 동료들도 즐거워 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20일 SNS에 트로피와 동침하는 사진 3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메시는 우승컵을 손에 쥔 채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다른 사진에서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 트로피를 가슴에 품은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고 자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출처=인스타그램
이 게시물에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커조는 "좋은 아침이야, 내 사랑"이라며 하트를 보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는 "잠을 심하게 잤니?"라는 댓글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메시의 대표팀 및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8) 역시 이모티콘으로 공감을 표했고, 파울로 디발라(29·AS 로마), 레안드로 파레데스(28·유벤투스) 등 월드컵 동료들 역시 "아름다운 아침이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월드컵 우승 남미 선배'인 브라질 원조 황제 호나우두(46)도 '좋아요'를 눌렀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그간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얼마나 갈망했는지 짐작이 간다"면서 다섯 번 도전 끝에 마침내 꿈을 이룬 메시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프로 선수 데뷔 20여년만에 마침내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메시는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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