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성장 4.0 전략’..기업활력법 상시법으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래산업 중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新) 성장 4.0 전략’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2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고, 내년부터 반도체 산업단지 신규 입지를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연계한 해외 프로젝트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4년 8월 일몰될 예정인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기업활력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11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행사'에서 볼로콥터가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 등을 이용해 승객 및 화물 운송 등을 목적으로 타 교통수단과 연계해 운용되는 새로운 항공교통체계이다. 2021.11.11 [공항사진기자단] photo@yna.co.kr
21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주재로 신성장 4.0 전략회의를 운영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 추진 및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新) 성장 4.0 전략 일환으로 △기술 △일상 △시장 등 3대 분야에서 15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을 상용화하는 한편, 2030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완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우주항공청을 신설하고 2032년까지 차세대 발사체 및 달 착륙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양자기술, 미래의료기술, 에너지신기술에 주력하고, 오는 2030년까지 6세대 이동통신(6G) 등 초고속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정부는 기술사업화 등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패러다임도 바꾼다. 프로젝트 전반에 재량을 갖고 R&D에 매진하는 임무지향형 사업단을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고, 정부는 인력양성, 자금공급, 규제혁신 등 지원 역할에 주력키로 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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