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김기환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12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인 약 98억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23일 자정 공개했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6명, 승진한 15명, 퇴직한 33명 등 총 74명이다.
김 이사장은 98억4956만원을 신고해 현직 대상자 중에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고된 재산 가운데선 증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 이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용산구 소재 건물 11억4300만원과 본인·배우자·장녀 명의의 예금 28억5275만원을 갖고 있었다. 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82억9131만원을 신고했다. 이외에는 3400만원대 조선호텔 헬스장 회원권 등이 있었다.
다음으로는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이 94억63만원, 조성렬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가 74억5003만원을 신고해 김 이사장의 뒤를 이었다.
전직 대상자 가운데선 이근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전 이사장이 71억 1345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 전 이사장에 이어선 박종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의학원 전 원장이 55억738만원, 이영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전 대표이사가 48억 859만원을 보유해, 각각 두번째, 세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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