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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강원·동해안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 발령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도 높아져... 산림 주변 쓰레기소각 등 금해야

산림청, 강원·동해안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 발령
지난 5월말 발생한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불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불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발령된다. 강원 동해안지역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데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태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되면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근무요원 배치·대기 및 입산통제구역 등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인력 배치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강원 및 경북 지역에 산불진화헬기 30대(산림 11·임차 15·소방 4대)를 배치했으며, 고성, 속초, 강릉, 삼척지역에는 대형헬기 4대를 추가로 전진 배치, 산불진화 초동대응태세에 나섰다.

김만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현재 강원 동해안 지역은 건조한 대기와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산림인접지에서는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 행위를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