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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SK하이닉스, 데이터 공시 시스템 'SR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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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축적한 500여가지 ESG 데이터 공개 "이해관계자에 신뢰와 진정성 동시 전달할 것"

"ESG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SK하이닉스, 데이터 공시 시스템 'SRS' 구축
SK하이닉스가 새롭게 선보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 'SRS' 중 일부.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5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가 의무화되는 등 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를 구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객, 투자자, 구성원, 일반대중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SRS를 구축했다. SRS 구축 담당자인 곽은혜 하이닉스 TL은 "그동안은 ESG 관련 활동 실적을 연 1회 발간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웹페이지로 바로바로 접속 가능하기 때문에 이해 관계자에게 신뢰와 진정성을 동시에 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SRS 구축의 효과를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측에 따르면 SRS를 통해 4년 이상 축적한 SK하이닉스의 ESG 관련 500여가지의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ESG 정보가 PRISM이라는 SK하이닉스 고유의 프레임워크에 따라 ESG 경영 지향점부터 세부 목표, 실적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PRISM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ESG 전략 방향성과 가치 제안을 담은 체계로 △밝은 미래 추구(Pursue) △환경 복원(Restore) △기술 혁신(Innovate) △파트너(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Synchronize) △인재양성과 동기부여(Motivate) 등 5가지 항목의 앞 글자를 땄다.

또 반응형 웹 기능과 인포그래픽을 통해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필요한 데이터만 따로 모아보거나 저장하게 해주는 분류·추출 기능도 선보이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이다.

SRS 구축에 참여한 천혜성 TL "처음 하는 시도였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ESG 지표 재정의,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데이터 검증 체계 확보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SRS를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구축된 SRS는 정보통신(IT) 기반의 ESG 경영을 위한 첫걸음이며, 이는 2025년, 2030년 목표에 맞게 여러 기능들이 추가된 ESG 플랫폼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