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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하이투자파트너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

타임웍스-네오리서치와 컨소시엄..SK證-T·BSK-동문·플래티넘-유비쿼스도 선정

[fn마켓워치]하이투자파트너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투자형 기술개발(R&D)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3기 운영사에 하이투자파트너스-타임웍스-네오리서치, SK 증권-T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동문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급변하는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트렌드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민간주도 기술혁신 정책이다. 연구개발전문회사와 벤처캐피탈이 뭉친 민간 운영사가 성장 단계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후속으로 지분투자와 출연R&D를 병행해 지원하는 제도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가 10억원을 추가로 매칭해 최대 20억원을 지분투자 한다. 출연 R&D지원의 경우에는 3년 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하는 구조다.

앞서 하이투자파트너스는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의 운영위원장사로 국내 우수 테크펌의 발굴, 육성에 힘써왔다. GaN 반도체 웨이퍼를 개발하는 ‘아이브이웍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에버온’, 국내 최초 분리막 연신클립 상용화에 성공한 ‘티씨엠에스’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테크펌 발굴 및 초기 R&D 자금 지원, 스케일업 팁스를 활용한 중후기 대규모 R&D 자금지원까지 투자형 기술개발을 병행 지원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DGB 금융그룹의 인프라를 연계하여 투자기업의 성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지원이 가능한 만큼, 국내 우수 테크펌의 성장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경기침체와 급격한 금융시장 환경변화로 인해 벤처투자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산업적 측면에서도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 시기는 차세대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소부장 분야를 비롯한 딥테크 스타트업에게는 큰 기회"라며 "VC에게도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는 시기라 판단한다. VC투자와 적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국내 기술창업생태계의 고도화를 통한 한국 경제의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유망 테크펌의 발굴과 육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계열사의 적극적인 지원 등에 힘입어 빠르게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2021년 4월 DGB 금융그룹 계열로 편입된 후 2년이 채 경과되지 않았음에도 신규 펀드 결성을 통해 약 1141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운용자산 규모 2000억원 돌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