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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새해에 글로벌 도정, 균형발전 중심지, 행복공동체 건설에 매진"

27일 송년 기자간담회

김영록 전남도지사 "새해에 글로벌 도정, 균형발전 중심지, 행복공동체 건설에 매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 에는 글로벌 도정, 균형발전 중심지, 행복공동체 건설 등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에는 글로벌 도정, 균형발전 중심지, 행복공동체 건설 등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새해를 '세계와 경쟁하는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세계로 우뚝 서는 글로벌 전남 실현'을 위한 구상을 내놓았다.

먼저,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과 첨단산업 선도를 위해 △첨단 전략산업 투자 유치(30조 원 규모)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우주발사체 특화산단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섬 △분산에너지시스템 △글로벌 IT 기업이 모이는 RE100 전용산단을 조성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선도 등을 추진한다.

또 △한국에너지공대 초일류대 육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핵실험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 설비를 구축해 세계적 과학 중심지 육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관광산업이 융복합된 글로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3조 원 이상 확대 △국립갯벌습지정원 조성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국제수묵비엔날레, 전남 방문의 해 성공 개최로 전남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개막 등을 달성한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미래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친환경 수출 물류 플랫폼 구축 등 농어업 대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 △남도음식진흥원 설립 △남도장터US 등 판매망 확대로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 등을 이룬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전남 수도 건설을 위해 △전북·제주와의 초광역 해상풍력 산업벨트 △경남과의 우주산업벨트 △부산·경남과의 탄성소재벨트 등 남해안을 미래신산업 중심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농협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 △전남사랑애(愛)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추진 △동부권 통합청사를 4개 실국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국가 대동맥인 광역 SOC 확충을 위해선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와 조속한 경전선 완공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광주~고흥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압해~화원, 화태~백야,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다도해 선샤인웨이 해양관광도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을 만들기 위해 △호남 청년아카데미 운영 △청년문화센터 건립 △청년문화복지카드 확대로 청년의 꿈과 희망 응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 대상 확대 △장애인을 위한 여행상품 지원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홀로 사는 어르신 등에게 난방비 지원 등 행복시책 확대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해 지역공공의료 사령탑으로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고금리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상품과 융자금에 대한 이자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자금과 이자 및 보증 수수료 지원 △예년에 준하는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급격한 유가와 전기료 상승으로 힘든 농어업인을 위해 △도가 최초 시행한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기간 2개월 더 연장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분 50%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대상과 지원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대전환 시대, 세계로 우뚝 서는 위대한 전남은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면서 "계묘년 새해는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드는 데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올해 주요 성과로 △내년 국고예산 역대 최대 8조 6500억 원 확보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그린수소 에너지섬,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등 대도약을 이끌 핵심 신규사업 대거 반영을 꼽았다.

분야별로 첨단 전략산업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통과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76개사와 10조 원 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예타 통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남도장터 법인화 및 남도장터유에스(US) 오픈 등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남 오시아노 리조트, 신안 자은 씨원리조트 등 명품 숙박시설 확충 △세계갯벌자연유산 보전본부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를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도민행복 분야에서는 △청년 창농타운 △희망디딤돌 통장 △청년문화복지카드 △전국 최초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면세유 인상차액의 50% 지원(2회) △재해보험료 자기부담분 10% 인하 △전국 최초 1000원 여객선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확대(8호점) 등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지방시대 분야에서는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영호남 상생 비전선포식 △경기도와 상생협약 △남부권 영호남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과 여수박람회특별법 국회 통과 △74년만에 정부차원의 여순사건 희생자 결정 등 도민 염원이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