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청 전경. (강북구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구청 청사 점거 농성을 벌여온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서울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2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7명을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한 노조원 중 20일 넘게 단식 중이던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노조원에 대해 점거농성 경위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구청장실 앞 복도와 1층 민원실 등을 점거하고 인력 충원과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지난 23일에는 노조원과 구청 직원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북구청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이순희 구청장을 폭행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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