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확·포장, 기숙사, 휴게실, 작업장 개보수 등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
현장조사 및 심의 통해 31개 시군의 580여건 사업 지원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올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31개 시·군에서 총 580여건의 노동·작업 환경을 개선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에는 역대 최대 200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하도록 시군과 협력해 각종 기업애로를 해소했다.
2005년 사업 시작 이래 ▲노동환경 개선 ▲작업환경 개선 ▲기반시설 개선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등 4개 분야로 추진, 총 2,500여개 업체와 2만15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았다.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경제 시스템 확대 추세를 고려해 화상회의실 구축, 무선화재감지기 설치, 컨베이어 작업대 구축 등 중소기업 디지털화에 필요한 지원을 신규로 추가해 지원했다.
또 기업 자부담 비율을 40%에서 30%로 낮춰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줄였다.
먼저 ‘노동환경 및 작업환경 개선사업’은 기숙사, 화장실 또는 작업장 바닥, LED조명 등의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노동환경 개선’에 95개사, ‘작업환경 개선’에 총 454개사를 지원했고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안정된 고용 유지를 위해 기숙사 건립 지원한도액을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중소기업의 재정부담 경감과 인력난 해소에 주력했다.
‘기반시설 개선사업’과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사업’은 각각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노후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등 공용시설의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반시설 개선’ 분야에 25건 사업을 추진, 239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으며,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10건 사업이 완료돼 총 1,740여 개 사가 수혜를 받았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금리.물가상승 등에 따라 어려운 시기를 직면하고 있는 열악한 중소기업의 시설 개선은 물론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 등 기업의 관심과 호응이 가장 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노동·작업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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