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민생현장 맞손토크' 후속 조치, 18개 사업에 100억 5천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산 시민들과 약속한 원도심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해 100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공원 시설개선과 문화센터 건립 등 안산 원도심 노후화 문제 해결에 모두 100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29일 안산시 선부동 선부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민생현장 맞손토크’ 주민 건의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김 지사는 “오늘 시민 여러분 말씀을 귀담아 듣고 바로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해결하고,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것들은 검토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노후시설 개선 등 18개 사업에 100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관산체육문화센터 설립(10억원), (가칭)신길 청소년어울림문화센터 건립(10억원), 외국인주민지원 시설 환경개선(5억원), 문화광장과 역사주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5억원) 등 공공시설 건축·리모델링 사업이 포함됐다.
또 어울림공원 환경정비 공사(5억원), 석수어린이공원 재조성사업(5억원), 방아머리공원 이용환경 개선사업(3억원), 성포공원 테마공간 조성(9억원) 등 노후화된 공원 13개소의 시설개선도 추진된다.
안산은 산단 배후도시로 조성된 초기 계획도시로 350여 개의 다양한 공원이 있으나, 조성된 지 최대 30년 이상 넘어 노후화된 상황으로 공원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맞손토크 현장에서 제시됐던 노인일자리 확대, 청년 정책, 공유킥보드 방치문제,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정부의 공익형 노인일자리 축소에 대응해 내년 도비를 확대 편성하고 저소득 고령층 어르신들을 위한 공익형 노인일자리 1만여 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3년 신규 사업으로 청년 노동자 심리치유 프로그램과 청년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 기반 특화 일자리 발굴과 지역 청년과의 고용 연계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로, 올해 9월 안양시를 시작으로 10월 연천군, 11월 안산시 선부동을 방문했으며, 12월에는 화성시 기업인과의 만남 등 총 4회, 850여명과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도는 내년에도 다양한 방식의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통해 도민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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