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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계 초일류 도시로…‘뉴홍콩시티’ 본격화

市, 앵커기업 유치 등 시동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사업 구체화를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마중물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2023년도 글로벌도시기획단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사업 구체화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과 마중물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인천이 홍콩을 넘어서는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금융·서비스, 첨단산업, 해양항공, 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친 미래전략을 마련해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한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이다.

시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사업 구체화를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글로벌 정치경제 변화에 선제적·전략적으로 대응해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마스터플랜 수립에는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추진협의체와 전문가 자문단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학계, 기업, 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 65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사업 관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로 해 프로젝트 성공의 조력이 될 전망이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뉴홍콩시티 마중물 사업도 선정해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재외동포청 유치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75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위한 재외동포청을 유치해 뉴홍콩시티 실현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한 외국 대사, 주한 상공회의소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법·조례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프로젝트 추진의 핵심인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규제완화, 행·재정적 인센티브 부여, 국가권한의 지방이양 등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관련 법 정비를 정부와 국회 등에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국내외 전문가·자문단과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마중물사업을 속도감 있는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