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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인근 육교 주저앉아 통행 제한

112신고 접수해 경찰 등 출동·현장 통제
원인 조사 중

신도림역 인근 육교 주저앉아 통행 제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와 하부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전면 통제됐다. 현장 조사 결과 육교를 지탱하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의 도림천 위를 지나는 육교가 주저앉아 통행이 제한됐다.

3일 영등포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 하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전면 통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1분께 육교 중간 부분이 내려앉았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순찰팀장과 상황관리관 등이 현장에 출동해 육교 양방향 출입구와 도림천 산책로 등을 통제했다.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45명도 동원됐다.

육교를 지탱하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 육교는 철강재를 삼각형으로 엮어 만든 트러스 구조에 교각이 없는 아치 형태다. 총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2015년 4월 착공해 2016년 5월 말 개통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