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시간 평일·주말·일요일 각각 달라
토요일 해넘이·일요일 해맞이 보기 가능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3일 첫 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최승준 정선군수와 탑승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파이낸셜뉴스 정선=김기섭 기자】 평창올림픽 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3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정선군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개최됐던 가리왕산 곤돌라 시설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겼으며 이 시설을 이용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조성, 이날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케이블카 길이는 3.51㎞로 20분이면 해발 1381m의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상부에는 대피시설과 무방류 순환 화장실,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설치됐다. 하부에는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탑승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블카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탑승 마감시간은 오후 4시다.
케이블카 해넘이 보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탑승 마감시간은 오후 5시다. 케이블카 해맞이 보기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탑승 마감시간은 오후 3시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원, 소인 6000원, 정선군민과 자매도시 주민, 경로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00원이다.
한편 정선군은 정식 운행에 앞서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군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8000여 명이 가리왕산을 찾았으며 지난 1일 해맞이 행사에는 700여 명이 케이블카를 타고 가리왕산 하봉에 올라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임채혁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오랫동안 정선군민들과 함께 지키고 보존하려고 노력한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국민 누구나 편안하게 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에 올라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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