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경찰서 전경 ⓒ News1 이비슬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원 권선구청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 전직 공무원과 흥신소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해당 전직 공무원은 이석준 사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 권선구청 공무원 A씨와 흥신소 업자 3명, 통장을 대여해 준 1명을 지난달 2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다른 전직 공무원 2명도 수사했지만 업자들과의 공모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불송치했다.
A씨는 권선구청 재직 당시 개인정보를 유출해 대가를 받고 흥신소 관계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1년 이른바 이석준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년간 흥신소 업자들에게 주소와 차량 정보 등 개인정보 1101건을 제공하고 3954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석준 사건과는 별개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지난 2021년부터 수원 권선구청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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