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가 외부 전문가 충원으로 임상개발 조직 강화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해 HLB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두지휘한 윤병학 박사를 개발총괄 사장으로, 글로벌CRO 파렉셀과 HLB에서 임상관리를 진행한 임상전문가 최승영 본부장을 영입했다.
올해 초에는 팀장급 빅토리아 김(미국)과 라지 테자(인도)를 채용했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는 2022년에 미국에서 GSK와 오레고보맙-제줄라 병용투여 임상2상을, 인도에서 오레고보맙 선행항암요법 임상2상을 시작했다. GSK의 PARP억제제 제줄라와의 병용투여에서 안전성이 확인되면 BRCA변이 환자에도 오레고보맙이 적용될 수 있어 획기적으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최근 난소암에서 선행항암요법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선행항암요법에서 승인받은 치료제는 전무하다.
선행항암요법은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에 두 번째 코호트(Cohort)로 포함돼 있지만 수술 전에 이루어지는 항암치료에 추가로 오레고보맙을 투여하는 용법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차세대 용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나한익 대표는 “PARP억제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이외에 재발환자를 위한 추가임상을 진행해 신규환자뿐만 아니라 재발환자군에서도 점유율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상개발 조직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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