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올해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에 총 100지구·1555억원의 사업비를 반영, 국비 777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급경사지 정비 등이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사업비 1397억원 보다 11%(158억원)늘어난 것으로, 지역 역대 최대 금액이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4번째다. 충북도는 시군과 함께 지난해 3월 올해 예산 신청 뒤 여름철 호우 및 태풍 등 선제적 재해예방을 위한 신규 지구의 필요성과 타당성, 계속지구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증액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괴산 화양지구는 마지막까지 지속 건의한 결과, 국회 심의 때 실시설계비가 반영돼 사업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사업 분야별 총 국비 확보액은 777억원으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4지구 257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43지구 364억원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34지구 134억원 △재해위험저수지 8지구 22억원이다.
특히, 충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현지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한 ‘2023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최종 3지구, 총사업비 955억원을 반영, 국비 478억원(전체 사업비의 50%)을 확보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연중 실시하는 추진실태 점검, 평가, 시책에 적극 대응, 재해위험지역정비사업 추진실태 우수기관 및 우수사례로 선정돼 총 22억 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 방문하는 등 전방위로 노력해 국비 77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실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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