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1001 30mg과 위약을 52주 동안 각각 투약
임상서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 검증할 예정
[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AR1001)의 첫 환자 투약이 지난달 23일 개시됐다.
4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AR1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임상3상에 착수한 먹는 치매치료제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억제와 환자의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다중기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알 먹는 경구용 알약으로 치매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뛰어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경쟁 약품들 대비 장점과 차별성이 우수하다.
AR1001 임상3상은 미국 전역 약 75개 치매임상센터에서 모집하는 총 800명의 환자를 나누어 AR1001 30mg과 위약을 52주 동안 각각 투약한다.
첫 투약 환자는 미국 워싱턴 주에 등록된 임상 센터 101에서 모집됐다. 아리바이오가 FDA와 협의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투약을 하며, 환자의 인지기능 및 행동 기능 평가, 신경정신행동검사, 혈액 및 뇌척수액 바이오 마커 등 다차원 평가를 통해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기존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에 대해 사전 기술 이전 등 외부 제약 없이 독자적으로 임상을 진행, 향후 한국 신약개발의 기술력과 노하우 내재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평가신청서를 지난 연말 제출해 올해 상장 준비에 나선다. 또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 AR1001 기술제휴와 협력 미팅을 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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