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천재 기운 팍팍… 장산도 고택서 허니문 즐기세요

전남 신안군, 허니문 상품 출시
최대 4명까지 사전예약제 운영

천재 기운 팍팍… 장산도 고택서 허니문 즐기세요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천재를 낳게 하는 허니문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전남 신안군이 호남의 명문가인 인동 장씨가 거주했던 장산도 고택을 리뉴얼한 '허니문 하우스(사진)' 상품을 1월 중에 출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타깃은 인동 장씨를 배출한 장산도의 기를 받아 천재를 낳고 싶은 신혼부부이다. 신안군에 따르면 인동 장씨 가문은 호남의 명문가이자 대한민국 최고 천재 집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병준 상해임시정부 외무부장, 장재식 산자부 장관, 장하진 여성부 장관,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저자로 알려진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인물이 즐비하다.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에서 올해의 명가(名家)상 제1회 수상자로 장재식·장하진 가문을 선정하기도 했다.

장산도 고택을 리뉴얼한 '허니문 하우스'는 '천재 배출'이라는 스토리 외에도 한옥의 멋, MZ세대의 감성, 공간의 편리성을 더했다고 신안군은 강조했다.


이용 요금은 독채 기준으로 1박에 5만 원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허니문 하우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최대 4명이 이용 가능하고 기본 편의시설 및 바비큐 그릴, 선착장에서 숙소까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산도역사관과 화이트뮤지엄 관람, 농어촌체험, 바다낚시, 등산, 자전거로 한 바퀴와 같은 다양한 관광도 즐길 수 있다.

hwangta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