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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동역,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

안동시, 남북연결도로 용역 우선 착수
역사부지 사업 계획 수립·부지매입 문제 매듭지어


옛 안동역,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
안동시가 원도심 대규모 유휴부지인 옛 안동역 부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시킨다. 사진은 옛 안동역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원도심 대규모 유휴부지(18만2940㎡)인 옛 안동역 부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시킨다.

시에 따르면 도심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주차장과 야외워터파크, 키즈테마파크 등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기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관광 시설로 구축한다.

또 천리천 복원을 통해 미국 샌 안토니오 리버워크,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같은 친수 체류형 공간으로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도선 시 도시재생과장은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 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시는 안동 도심의 남북 단절에 따른 차량·보행 동선의 우회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해소하는 데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영가대교 북단~옛 안동역 광장 간 연결도로 조성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자 연결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내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역사 부지에 안동만의 특색이 가미된 문화·복지·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 계획 수립과 함께 부지매입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3자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 역사 부지 개발과 더불어 폐선부지 35.1㎞에 대해 활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옛 안동역~임청각~월영교를 잇는 테마화거리, 성락철교 랜드마크화 및 와룡터널 빛의 터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마라톤코스, 트레킹코스 등 구간별 특성에 맞는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간이역 6개소에도 스토리텔링을 불어넣어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