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6% 대비 더 증가한 양성률
조치 강화 후 누적 양성률은 26.1%
이날부터 입국전 음성확인서 제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여행객들이 코로나19 PCR 검사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 중국에서 입국한 327명 중 10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강화된 3일차인 지난 4일 중국에서 입국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327명 중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양성률은 31.5%를 기록해 전날 26.0% 대비 증가했다. 입국자 3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이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강화된 이후 사흘 간 누적 검사 인원은 917명이었고 이들 중 확진자는 239명으로 확인, 누적 양성률은 26.1%로 나타났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근 임시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해야 한다.
검사와 격리에 드는 비용은 모두 자부담이다.
한편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한국에 입국하기 전 음성 확인서도 제출해야 한다. 출발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음성이 나와야 한국행 항공편을 탈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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