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기본 설계용역 2월 착수
광명시 구도심 균형발전, 철산동·광명동 주민 구일역 이용 편의 기대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추진한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2월 중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코레일,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최적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들이 구일역으로 쉽게 통행할 수 있도록 광명 방면 출입구를 신설해 28년간의 오랜 소망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가려진 소외지역 없이 광명시의 신·구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5년 개통된 구일역은 안양천을 기준으로 서울(구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광명지역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개통 직후부터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특히 철산동, 광명동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준공 및 입주시기가 다가 오면서, 서울 등으로 교통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포화상태인 기존 광역교통 시설과 신·구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어 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민선8기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이번에 본격 추진하게 됐다.
또 임오경 국회의원도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코레일 등을 상대로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신설되면 개봉역, 광명사거리역, 철산역으로 집중되던 철도이용객들이 구일역으로 분산돼 시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가 증진될 뿐만 아니라,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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