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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엘비스·베어로보틱스와 간담회

실리콘밸리 유망 한인 벤처기업 대표들과 만남
상호 협력방안 찾아보도록 노력

대구시, 엘비스·베어로보틱스와 간담회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5일 오후 2시(미국 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 회의장에서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 엘비스, 베어로보틱스와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세계적인 벤처기업가들로부터 미국 혁신 생태계 성공 노하우를 듣는 가져 관심을 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이 지난 5일 오후 2시(미국 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 회의장에서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인 엘비스, 베어로보틱스와 기업 간담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실리콘밸리 생태계 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두 기업의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 받고, 대구시 미래 50년을 위한 중점 신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로봇 산업 관련 협력방안 등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시장은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듣고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제안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상호 협력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엘비스(LVI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뇌 질환 진단 및 치료기업으로, 한인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 의학대학과 공대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대표가 2013년 창업했다.

다수의 뇌 관련 국제특허, 의료 데이터, 신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NeuroMatch)를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부업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며 얻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 로봇 기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2020년부터 서빙로봇 '서비'의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아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이진형 엘비스 대표와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시와 협력 방안으로 대구 글로벌 브레인 클러스터 조성과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로봇연구소 설립과 로봇생산공장 설립을 각각 제안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