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경 보안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잦은 실언을 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잘못 호칭했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주말 예정된 멕시코 접경 지역 시찰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도중 해리스 부통령을 ‘해리스 대통령’이라고 불렀으며 트위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국경 관리 관련 업무를 한 것을 강조하던 중 실언을 했다.
바이든은 오는 8일 멕시코와 인접한 텍사스주 엘파소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에서는 이번에 또다시 바이든 대통령이 실언을 한 것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로니 잭슨 공화당 하원의원(텍사스)은 “바이든이 오늘 지가회견에서 고전했다”며 “‘대통령 해리스’라고 부른 것은 참사”였다고 적었다.
반이슬람 단체 '액트 포 아메리카' 회장 브리젯 게이브리얼은 “이제 조(Joe)는 은퇴할때가 됐다”라고 트윗했다.
바이든은 지난 2020년 대선 다음달인 12월에도 해리스를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불렀으며 2021년 3월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설 도중 ‘대통령 해리스’라고 불렀다.
이밖에 지난해 1월과 10월에도 부통령을 해리스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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