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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인한 정신치료 예산이 전년 보다 11% 가량 증액됐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보건안전지원' 주요 사업비가 올해 6억8000만원 증액된 65억71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58억8900만원에 비해 11.6%정도 증액된 금액이다.
올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보건안전지원' 사업은 △마음건강 설문조사 △찾아가는 상담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 등 4대 사업으로 지속 운영한다.
마음건강 설문조사 사업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PTSD, 우울·수면장애자 등 고위험군 선별 역할을 수행하고, 이들 분석자료를 토대로 보건안전지원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은 고위험군 등의 소방공무원에게 전문상담사가 방문해 전문·심층상담을 실시하고 이후 지속적인 건강 관리 및 상담·치유 활동을 수행한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사업은 고위험군과 심신 안정이 필요한 직원에게 스트레스 해소 및 신체리듬 회복을 위해 심리 안정화 요법 등 전문 치유 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정신치료를 받은 소방공무원에게 치료비용와 약제비 전액을 지원한다.
'소방공무원 보건안전지원' 사업 중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은 작년대비 6억4200만원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사업은 4000만원이 증액됐다.
국고보조사업인 △찾아가는 상담실과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사업은 이달 중에 시·도 소방본부에 국고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소방공무원이 국민의 안전을 더욱 든든히 지킬 수 있다"며 "재난현장을 마주하는 소방공무원이 스트레스 후유증 없이 직장·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안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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