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70억 원, 연리 1%...2월 3일까지 시·군서 접수
전남도가 지역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돕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총 100억 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돕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관광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실시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관광진흥기금 융자 규모는 총 100억 원으로, 이 중 상반기에 70억 원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저인 1.0%로 확정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2월 3일까지 사업체 소재지 시·군 관광부서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관광진흥기금 융자 대상은 관광숙박업, 관광펜션업,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여행업 등 민간 관광사업체이며, 시설 확충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대상 업종 및 용도에 따라 1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이며, 상환 조건은 개보수는 2년 거치 3년, 증축은 3년 거치 4년, 신축은 4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이다.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나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 방문의 해' 기간인 올해는 총 100억 원을 지원하고 금리는 1.0%를 적용토록 했다"면서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예정된 만큼 도내 관광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관광진흥기금 620여억 원을 조성,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도내 74개 업체에 354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