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가 대폭 증편된다.
서울시는 '2023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버스 운행 증차 및 터미널 시설물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줄어들었던 귀성·귀경객의 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운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증차 운행은 연휴 3일 전인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이뤄진다.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5개다.
일일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704회(21%) 늘려 4054회 운행하고, 인원은 약 2만 1000명(36%)이 늘어난 약 8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시는 또 코로나19 염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각 시설의 상태 및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현황을 살피고 안전 관리를 위해 안전시설 상태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아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연휴 전부터 선제적으로 시민 이동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교통편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