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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샀다가 복권 '5억원 당첨'.."믿기지 않아 손 계속 떨렸다"

친구 따라 샀다가 복권 '5억원 당첨'.."믿기지 않아 손 계속 떨렸다"
사진=pixabay,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새해를 맞아 복권을 구매한 친구를 보고 따라 구입했다가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제67회 '스피또 1000' 1등 당첨자이자 주인공인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이날 A씨는 "2023년을 맞아 친구들과 신년파티를 했다. 술자리가 무르익을 때 쯤 한 친구가 복권을 구매하겠다고 해 따라나섰고, 재미있어 보여 처음으로 복권을 구매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복권을 구매하고 난 다음날 결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당시 긁은 복권에서 '5억원에 당첨됐다'는 표시가 나왔고, A씨는 이 상황이 도무지 믿기지 않아 계속 복권만 쳐다보는 등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복권을 계속 구매한 것도 아니고, 얼떨결에 구매해서 당첨돼 실감이 나지 않았다"라며 "순간 가족이 먼저 생각났고, 당첨 사실을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첨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도 못 세웠다. 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한편 A씨는 당첨이 되기 전 이렇다 할 꿈을 꾸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잉어를 낚는 꿈을 꾸고 20억원에 당첨된 '스피또 2000' 45회차 1등 당첨자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A씨는 추후 당첨금을 '예금'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