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직자, 상가‧숙박업소 등 3만 7600여곳 대상 수압 저감 호소
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 공직자 7500여 명이 오는 17일 상가 및 숙박업소 등 3만 7627곳을 현장 방문해 수압저감 실천 호소에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 전 공직자가 가뭄 비상상황에서 급수설비 수압저감 참여가 미흡한 상가 등을 대상으로 수압저감 호소에 나선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수압저감 호소 대상은 주택에서 사용하는 가정용을 제외한 상가, 숙박업소 등 3만 7627곳으로, 오는 17일 강기정 시장을 포함한 시와 자치구 공직자 7500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현장 방문할 계획이다.
공직자들은 97개 행정동을 기준으로 지정된 담당구역 내 상가 등을 방문해 물 부족 심각성을 알리며 홍보물품과 수압 조정 협조 호소문을 전달하고, 수압 저감 실천이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최선영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심각한 가뭄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물 부족이 심각하고 제한급수가 이뤄질 경우 상가와 숙박업소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도 밸브 수압 낮추기 등을 통해 현재 9%인 물 사용 절감률을 20%까지 올려야 장마 전까지 버틸 수 있는 만큼 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민의 실질적인 물 절약 실천을 돕기 위해 공동주택 1200단지 44만 6947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도 밸브 조정에 53%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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