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 연방정부가 19일(현지시간) 재정적자 한도에 직면하게 된다고 13일 의회에 보고했다. 옐런 장관이 지난해 12월 8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연방인쇄국(BEP) 서부조폐시설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AP연합
미국 연방정부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재정적자 한도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13일 의회에 보고했다.
옐런 장관은 19일부터 재무부가 "미국이 (채무)의무를 디폴트(채무불이행)하지 않도록 이례적인 특정 조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적자 한도에 봉착해 정부와 계약한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 국채 원리금 상환 등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들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이다.
옐런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이례적인 조처로 미국이 얼마나 오랫동안 채무불이행에 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추산이 불가능하지만 6월초 이전에 현금이 고갈되고 이례적인 조처들이 소진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에 즉각적인 대응을 호소했다.
옐런은 "의회에 미국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보호하고, 미국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즉각적인 대응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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