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둔치 축제장 구름 인파
겨울비로 얼음낚시터는 폐장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이틀째인 14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실내낚시터를 방문, 인삼송어 낚시를 하고 있다. (사진=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강 꽁꽁축제는 낚시하는 재미도 있지만 송어회나 송어구이를 먹는 재미가 기대 이상이에요."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개막 이틀째인 14일 실내낚시터와 송어맨손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방문객들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내리던 비가 멈추면서 축제장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고 각종 체험 행사에는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특히 올해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송어 맨손잡기와 실내낚시터로 오후 들어 입장권이 매진되면서 발길을 돌리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보였다.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송어맨손잡기 체험. (사진=김기섭 기자)
맨손잡기와 실내 낚시로 잡은 송어는 식당동에서 구이나 회로 손질해 제공, 이들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식당동이 장사진을 이뤘고 기니피그와 알파카 먹이주기, 얼음낚시 VR존 등 각종 체험거리와 먹거리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추첨을 통해 모닝 자동차를 제공한다.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인삼 송어회와 송어구이. (사진=김기섭 기자)
가족과 축제장을 찾은 이민지 씨는 "낚시로 잡은 송어를 한 마리는 회로, 다른 한 마리는 구이로 맛있게 먹었고 마지막에 매운탕까지 즐겼다"며 "민물고기 중에 송어회 맛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날 하루종일 축제장에 머물며 방문객을 맞은 신영재 홍천군수는 "갑작스레 내린 비로 얼음 낚시터는 폐쇄해 아쉽지만 실내낚시와 맨손잡기 프로그램은 예년만큼 인기가 좋다"며 "설 명절 마지막날까지 꽁꽁축제가 열리는 만큼 인삼 송어 맛을 보러 축제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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