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기준 중국행 수출 해상운송비용 전월比 3.3%증가 제외하고 수출입 모두 하락
해상수출 원거리 항로 컨테이너 운송비용 추이 (천원/2TEU)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기준 해상 ‘컨테이너 2티이유(2TEU·40피트)’당 수출 운송비용은 중국행을 제외하고 미국 항로 전반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수입 운송비용은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미국 동부와 베트남 항로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컨테이너 2TEU당 해상 수출운송비용은 중국의 경우 전월 대비 3.3% 증가한 반면, 미국 서·동부(각각 11.3%↓·20.9%↓)와 유럽연합(4.6%↓), 일본(5.5%↓), 베트남(0.4%↓) 등은 감소했다.
미국 서부는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5월 1446만3000원→12월 802만원)했으며, 미국 동부는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3월 1534만1000원→12월 734만5000원)했다.
해상 수입운송비용은 전월 대비 미국 서·동부(각각 7.1%·20.1%↓), 유럽연합(11.1%↓), 중국(8.2%↓), 일본(5.6%↓), 베트남(14.8%↓) 모두 감소했다.
미국 동부는 지난해 11월 276만8000원에서 12월 221만1000원로 하락했고, 베트남은 269만600원에서 229만5000원으로 내렸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월대비 ㎏당 항공 수입 운송비용은 대상 항로 전반에서 보합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베트남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럽연합(전월 대비 1.0%↑)은 증가한 반면, 미국(1.2%↓)과 중국(6.3%↓), 일본(0.3%↓), 베트남(15.2%↓)은 감소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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