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일 외교 진단과 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출석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아직 공식적으로 당이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소환을 통보받았다는 기사만 확인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당이 요청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출석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황 대변인은 “당 지도부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이날 이 대표 측에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오는 30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수익 4040억원을 챙기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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