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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혁신허브 청두 찾은 韓기업들, KIC중국 "전방위 지원"

- 한국 혁신기업들 KIC중국과 함께 11일~13일 청두 방문
- 청두는 중국서남부 중심이면서 새로운 과학기술 혁신창업허브


中혁신허브 청두 찾은 韓기업들, KIC중국 "전방위 지원"
한국 혁신기업 대표들이 지난 11일~13일 현지 진출을 위해 방문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여섯 번째가 행사를 기획·지원한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김종문 센터장. 사진 = KIC중국 제공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국 혁신기업들이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의 지원을 받아 중국 쓰촨성 청두를 방문, 현지 진출 여부를 타진했다. 중국서남부의 중심인 청두는 중국의 새로운 과학기술 혁신창업 허브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17일 KIC중국 등에 따르면 16개 한국 혁신기업 대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신민제 정보통신(IT)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북경대표처 손익수 센터장,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서행아 센터장, 한국연구재단 정혁 북경대표처 수석대표, 한국한의학연구원 북경대표처 이성기 수석대표 등은 지난 11일~13일 일정으로 청두고신구 한중혁신창업단지를 찾았다.

김종문 KIC센터장은 “청두 지역에 진출하려는 과학기술기업에게 로드맵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지 사업 확대, 파트너 매칭,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과 기관들은 첫날 청두시고신구 신경제활력관과 한중혁신창업단지, 청두·한국 글로벌센터를 잇따라 참관한 뒤 중국과기부 횃불센터, 고신구 관리위원회, 과기혁신국 혁신창업센터, 바이오산업국, 신경제국, 전자정보국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KIC중국은 이 자리에서 과기혁신국과 상호 교류·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업·기관들은 둘째 날 가젤디지털문화콘텐츠밸리를 찾아 메타버스 분야를 놓고 각국의 정책과 사업 현황,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KIC중국은 청두프런티어메디컬센터에서 청두고신의학회와도 MOU를 맺었다.

中혁신허브 청두 찾은 韓기업들, KIC중국 "전방위 지원"
한국 혁신기업 대표들이 지난 11일~1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KIC중국 제공.

한국 기업은 △LG화학 △딥브레인AI △메가존 클라우드 △SNJ 글로벌 △Sumoneslink △베이징치치과학기술유한공사 △베이징미래초현실과기유한공사 △LG메디페인 △GRN+ △CK월드 △에스폴리텍 △건농 △청두포엔스 △홍우범항 △베이징한해비즈니스컨설팅유한공사 △북경입득녹과유한공사 등이 참여했다.

한국 기업이 방문한 청두고신구는 국가급 하이테크 산업개발구, 국가 자주 혁신 시범구, 전국 판권 시범구, 전국 과학기술 및 금융 결합 시범구, 국가 지식 재산권 시범구, 국가 하이테크 산업 표준화 시범구 등을 보유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2020년 말 기준 23만7100여개 기업 중 5만6000개가 과학기술기업으로 분류된다.
여기다 40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배출했으며 하이테크 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도 2700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 연간 신규 특허는 1만5000개가 넘는다.

주중한국대사관 이진수 과학기술정보통신관은 영상 축사에서 “1988년부터 시작된 청두고신구는 첨단 기술 관련 괄목할 만한 성과와 노하우를 보유한 곳”이라며 “한국 기업은 청두시가 갖고 있는 사업적 매력과 인센티브를 관찰하고 점검하는 기회를, 청두시는 매력적인 한국 기업 파트너가 누가 될 것인지, 한국 기업들이 요구하는 사항은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