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대공원에 등장한 대형 소망토끼 포토존./제공=부산시설공단
[파이낸셜뉴스] 계묘년 흑토끼해를 맞아 부산 도심 공원에 높이 3m의 대형 토끼 조형물이 들어섰다.
부산시설공단은 새해 설 연휴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는 2월 5일까지 20여일간 소망토끼 포토존 소망엽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대형 소망토끼를 비롯해 LED로 만든 토끼 모형과 보름달·복주머니 조형물, 소망엽서 나무를 설치했다. 이 기간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은 공원 관광안내센터에서 소망엽서를 배부받아, 엽서에 소원을 적어서 단풍나무나 달집 주변에 부착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부착된 소망엽서들은 공단이 정월대보름에 일괄 수거해 소각할 예정이다.
공단 박인호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지친 시민들이 도심공원에서 추억과 낭만, 그리고 새해 소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부산어린이대공원 대형 소망토끼 포토존과 복주머니 조형물은 향토기업인 HJ중공업이 지역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무상제공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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