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후원 협약
대한봅스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성연택 부회장(왼쪽)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이사가 후원 협약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트렉스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과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해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렉스타는 지난 16일 서울 대한봅스레이켈레톤경기연맹 회의실에서 권동칠 대표와 박성원 전무,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전찬민 회장, 성연택 상임부회장,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 등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후원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에게 훈련과 경기때 필요한 전용 신발을 제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트렉스타는 국내 최초로 봅슬레이·스켈레톤 전용화를 정부지원 연구 개발을 통해 출시한 바 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 특성상 스타트 기록이 경기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한국 선수 체적에 맞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전용 신발은 가장 중요한 장비다.
트렉스타의 한국형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 전용 신발은 빙판에서 접지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스파이크 핀 소재 개발, 배열했다. 최적의 아웃솔 경도와 각도를 통해 지면을 치고 나가는 반발 탄성 효율을 극대화해 선수들이 연습과 실제 경기때 신체에 가해지는 무리는 줄이고 경기력은 향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한국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전용신발로 국내 동계스포츠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수의 발을 냉기로부터 보호하고 착화감을 최적화하기 위해 신발 내측 부위에 발열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의 발 형태와 체형까지 고려한 한국형 경기 전용 신발을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트렉스타의 봅슬레이·스켈레톤 전용 신발은 신발산업진흥센터와 공동 진행한 생체역학적 성능 평가 테스트에서 스타트와 스프린트 동작에 대한 3차원 동작분석, 초고속카메라를 통한 전족부 각도 변화, 스타트 동작에 대한 구간속도 측정,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착화 전후 신발 온도 변화, 스타트 동작때 발 압력 등의 항목에서 해외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SBF)연맹으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았다.
트렉스타는 강원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상지대관령고등학교와 3자간 공동협력협약을 맺고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선수단을 후원한 바도 있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더 나은 조건과 환경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봅슬레이·스켈레톤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다방면으로 후원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국내 선수의 신체에 꼭 맞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지원하는 등 꾸준히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봅슬레이, 스켈레톤 선수들이 트렉스타의 브랜드네임처럼 빙판의 '트렉'(Trek)에서 '스타'(Star)가 될 수 있도록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후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렉스타는 현재 대리점 44개점, 백화점·아울렛 28개점, 직영점 7개점,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군화 △경찰 활동화·순찰 단화 △우체국 집배원 신발 △소방기동화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세계 각국의 군화, 경찰화 수출 납품계약 등의 성과와 국내 아웃도어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유럽, 북미, 남미에 수출을 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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